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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동네 슈퍼에 공급한 ''더착한계란''의 가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소상공인연합회 및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전국 동네 슈퍼에 공급한 '더착한계란'의 가격은 두 판(60개)에 9,990원입니다 (0:09).
 
 
이 사업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대형마트에 밀린 골목상권 동네 슈퍼의 고객 유치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0:30). 당시 평균 계란 한 판 가격(약 7,300원, 두 판 시 14,600여 원)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입니다 (0:18).
주요 쟁점 및 갈등 배경
  • 파격적인 가격의 비결: 소진공이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이고,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세척비와 물류비를 전액 보조했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었습니다 (0:30). 전국 약 4,000여 곳의 동네 슈퍼에 총 12만 판이 공급되었습니다 (0:09).
  • 기존 유통업계의 반발: 한국계란산업협회 등 기존 유통인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39). 외부 지원금으로 인위적으로 낮춘 가격이 시장에 풀리면서, 정상적인 가격으로 성실하게 납품해 오던 기존 유통업자들이 졸지에 폭리를 취하는 사람(도둑놈)처럼 비춰지게 되었다며 생태계 파괴를 호소했습니다 (0:49).
  • 소진공의 해명: 논란이 일자 소진공 측은 이번 사업이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일시적인 세일 행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49). 전체 계란 시장 물량의 1% 수준만 공급되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며, 향후 이 사업을 지속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계란산업협회 등 전문 유통업계가 주장하는 정상적인 계란 유통 구조와 마진은, 인위적인 정부·기업의 보조금 없이 '생산-선별/물류-소매'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제 필수 비용과 마진이 정직하게 반영된 가격 구조를 의미합니다. [1]
유통업계가 '2판 9,990원(착한계란)'에 반발하며 제시하는 정상적인 유통 마진의 현실과 구조적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계란 유통의 정상적인 단계별 비용 구조
계란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과 달리 신선도 유지와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어서 각 단계마다 지출되는 고정 비용이 큽니다. 일반적인 농가 출하부터 소비자 구매까지의 마진 구성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2, 3]
  • 산지 단계 (농가 수취가): 사료비, 인건비, 양계장 운영비 등이 포함된 순수 계란 생산 원가입니다. [1]
  • 중간 유통 단계 (수집·판매상 마진): 농가에서 계란을 수집한 뒤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세척, 검란(불량 확인), 크기별 선별, 포장 작업 비용이 포함됩니다. 여기에 각 지역 소매처로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한 냉장 탑차 물류비와 유통 마진이 더해집니다. [1, 2, 3]
  • 소매 단계 (마트/슈퍼마켓 마진): 동네 슈퍼나 마트가 매장을 운영하고 계란을 진열·판매하면서 가져가는 최종 판매 마진입니다. [1, 2]
일반적으로 농축산물의 특성상 전체 소비자 가격에서 이 중간 유통 및 소매 비용(유통비용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50% 선이 정상적인 시장 가격으로 형성됩니다. [1]

2. "2판 9,990원"이 정상 구조가 될 수 없는 이유
유통업계는 외부 지원금으로 상기 필수 비용을 완전히 지운 가격을 '착한 가격'으로 포장하면 시장 생태계가 왜곡된다고 주장합니다. [1, 2]
  • 대기업·공공기관의 비용 대납: '더착한계란'의 파격적인 가격은 하나금융그룹 등이 세척비, 선별 작업비, 전국 물류비 등을 전액 보조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 2]
  • 착시 효과로 인한 유통인 고립: 일반 유통업자들은 물류비와 선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므로 한 판에 최소 7,000원대(두 판 14,000원 선)에 납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옆에서 9,990원에 팔아버리면, 정상적인 비용을 반영해 팔던 유통인들이 순식간에 '폭리를 취하는 도둑'으로 오해받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1, 2]

3. 유통업계가 지적하는 마트의 '미끼 상품' 관행
전문 유통상인들은 평소 일부 대형 식자재마트나 대형 유통업체들이 계란을 마트 고객 유치용 '미끼 상품(Loss Leader)'으로 활용하며 유통 마진 구조를 흔드는 점도 함께 지적합니다.
마트가 계란을 원가 이하로 싸게 팔아 손님을 모으는 과정에서, 그 적자 부담을 고스란히 중간 납품 유통업자나 산란계 농가에 '단가 후려치기' 형태로 전가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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